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백수장은 주만(안재홍 분)과 예진(표예진 분)의 입사 동기 인턴 김찬호 역으로 맡아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백수장이 맡은 김찬호는 주만이 예진과 연락하던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핑계를 댔던 회사 후배이자 설희에게 관심을 가졌던 인물.
이번 주 방송된 ‘쌈, 마이웨이’에서는 찬호가 설희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져 주만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주만과 달리 찬호는 설희의 행동이나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토리 상 많은 등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백수장은 눈에 띄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의 설렘을 그대로 표현했다. 또한 상사인 안재홍의 눈치를 보는가 하면, 송하윤과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노력하는 모습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연기로 보는 이를 더욱 재밌게 만들었다.
백수장은 작년 방송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을 통해 안방극장에 첫 등장한 후 ‘쌈, 마이웨이’가 두 번째. 그는 안정적인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백수장은 영화 ‘범죄의 여왕’ ‘싱글라이더’ ‘차이나타운’등 개성 있는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으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박열’에서 역시 백수장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박열’에서 백수장은 박열(이제훈 분)이 독립운동을 위해 만든 단체 ‘불령사’의 일원으로 독립을 위해 함께 투쟁하는 최영환 역으로 맡았다. 백수장이 연기한 최영환은 박열의 절친한 친우이자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실존 인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