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연합뉴스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추석 황금연휴’를 위해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는데 거의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그렇게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9월 30일 토요일부터 추석연휴를 거쳐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열흘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진다.
그는 “휴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체공휴일제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산 해결을 위해선 정부가 출산부터 육아까지 서비스와 재정 지원을 연계해 관리해주는 ‘베이비넷’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과정을 친절하게 상담하고 안내해 주고 재정 지원, 서비스 지원을 다 해주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적폐청산특별조사위원회 설치와 관련해선 올해 말까지 만들기로 했다.
그는 “국정농단을 일으킨 곳별로 냉철하게 조사·분석해 평가를 하고 앞으로 절대 이런 농단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와 인사,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논란이 됐던 경유세 인상에 대해선 “일시에 하는 것보다는 유도해서 몇 단계로 나눠 경유 전체의 소비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외고·자사고의 경우 당장 폐지보다는 일단 우대선발제도를 없애 일반고와 같은 날 학생을 모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