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맥도날드 고소’ 햄버거병논란 “햄버거 못 먹겠다” vs “다른 음식으로 걸릴 수 있어”

‘맥도날드 고소’ 햄버거병논란 “햄버거 못 먹겠다” vs “다른 음식으로 걸릴 수 있어”‘맥도날드 고소’ 햄버거병논란 “햄버거 못 먹겠다” vs “다른 음식으로 걸릴 수 있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은 아이가 일명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 기능의 90%를 상실했다며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어머니 최은주 씨는 “아이의 고통을 보는게 감당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처럼 ‘햄버거병’ 논란에 여론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동이 햄버거를 먹고 난 뒤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사실이 지난 5일 일파만파 퍼지면서 여론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피해 가족이 해당 햄버거를 판매한 맥도날드를 고소하면서 사건의 진위를 두고 갑론을박이 격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햄버거병’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dl43****)햄버거 좋아했는데 언론보도 보고 못먹겠다”며 “어제 롯데리아 갔는데 사람들 햄버거 별로 안 먹더라”는 글을 작성했다.


또한, 다른 한편에서는 “(pink****)언론사들이 햄버거병이란 단어를 쓰는 건 문제다. 손해가 막심할 것 같다. 햄버거병이라곤 하지만 다른 음식을 통해서도 걸릴 수 있는 병인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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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햄버거병 아이의 어머니 최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일요일이었다. 거의 몇 주를 졸라서 가자 가자 했기 때문에 그래, 그럼 아빠도 계시니 다 같이 가서 간식으로 먹고 오자라고 해서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아빠하고 아이들만 먹었는데, 아빠도 그렇고 애들도 그렇고 크게 뭐 이상한가 이러진 않았다. 작은 아이는 조금만 잘라 줬는데, 큰 아이는 거의 다 먹었다. 이후 두세 시간 정도 뛰어 놀았고, 애들이 집에 와서 ‘엄마 응가 배같이 약간 살살 아파’ 이러더라. 1개를 다 먹은 아빠하고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 먹은 둘째는 설사를 했다. 그 다음 날부터 구토가 시작이 됐고 27일날쯤부터 혈변이 시작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씨는 “고기류를 먹은 게 그것밖에 없고, 분쇄육이라고 가축의 내장까지 분쇄를 해서 만든 무슨 패티나 소시지를 먹은 게 그 불고기버거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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