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특허 심사관 늘려 심사 품질 높여야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보고서…한국 심사관 업무량 EU의 3배

특허 심사 품질을 높이려면 심사관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6일 ‘특허 심사품질 주요 영향요인 분석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심사 업무량과 심사 품질 간 상관관계가 높다며 이 같은 해결책을 내놨다.


조사 결과 심사 처리에 투입하는 시간이 1시간 늘면 특허무효심판에서 무효 처리가 되는 비율(인용률)이 0.4%포인트 줄어 법적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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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심사관 1인당 실질처리건수(2015년 기준)는 미국 73건, 유럽연합(EU) 57건, 일본 110건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191건으로 심사관의 업무 강도가 높고 심사품질도 떨어질 개연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남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박사는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심사 업무량이나 처리시간이 특허의 법적 안정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한국 특허청 심사관의 업무량이 다른 나라보다 과다해 심사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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