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KB금융, 현대모비스 제치고 시총 8위로

높은 상승세로 금융 대장주 지위를 탈환한 KB금융(105560)이 현대모비스(012330)까지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8위로 올라섰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4%(800원) 상승한 5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486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KB금융은 시가총액도 24조2,923억원이 되면서 현대모비스(24조1,899억원)를 따돌리고 8위로 올라섰다.


KB금융은 금융 대장주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신한지주(055550)와의 격차도 벌렸다. 이날 신한지주는 전일 대비 0.71%(350원) 하락한 4만9,200원에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도 23조3,306억원에 그쳤다. KB금융은 지난달 30일 약 7년 만에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신한지주를 제치고 금융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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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선전은 2·4분기 실적 상승 전망 덕분이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4분기 순이익이 8,76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순이자마진(NIM)과 대손비용률(Credit Cost)에 기인한 은행 수익성 개선이 양호한 실적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금융 자회사 지분율을 확대한 것은 KB금융의 미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7월 주식교환을 통해 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 자회사화하면 추가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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