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인 클린업조이(서울·미국·5세·수·레이팅125)의 명예회복 여부다. 서울 최강 클린업조이는 지난해 10월 KRA컵 클래식 1위를 시작으로 5경주 연속 우승 행진을 펼치고 있지만 1년 전 부산광역시장배에서 4위에 그친 기억이 있다. 설욕과 함께 지난 2013년 ‘터프윈’ 이후 서울 경주마의 이 대회 첫 우승을 벼른다.
부경에서는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3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두바이월드컵 결선에 진출한 트리플나인(국산·5세·수·레이팅120)은 통산 20전 11승, 2위 7회로 승률 55%, 복승률 90%를 기록 중인 스타 경주마다. 2015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부경 연도 대표마에 등극했다. 챔프라인(국산·5세·수·레이팅113)은 560㎏의 거구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지구력을 자랑하며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한일전에서 우승한 돌아온포경선(미국·4세·수·레이팅106)은 장거리 경험이 부족하지만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