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안보리 결의문에 '대북 석유 수출 금지·노동자 송출 금지' 추진

니키 해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모습./연합뉴스니키 해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모습./연합뉴스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북 석유수출 제한과 북한의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미국이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과 북한 노동자 송출의 의무적 금지 등의 제재 방안을 안보리 이사국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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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른 이사국들에 비해 북한에 우호적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과 러시아가 이러한 고강도 제재안에 반대를 보일 경우 미국이 독자제재에 나설 계획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지난 5일(현지시간)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화성-14’가 ICBM급 미사일이 아닌 중거리 미사일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으로 규탄성명조차 채택되지 못한 바 있다.

미국의 독자제재는 단둥은행과 같이 북한과 거래를 하는 중국과 제3국의 기업이나 금융기관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등의 형태가 될 것이 유력하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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