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올해 상반기 단체급식 시장에 나온 전체 신규 물건의 약 25%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인천공항공사, S-OIL 등 전국 총 39개 점포의 단체급식 위탁운영 계약에 성공했다. 수주 규모는 약 600억원 수준으로 하루에 제공하는 식사가 4만식에 달한다.
병원급식 사업에서도 대형 수주는 이어졌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3년간 대형병원 최다 수주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역시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등 9개 중·대형병원과 계약을 체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수주에는 CJ프레시웨이가 13년 동안 세브란스병원 단체급식을 장기적으로 운영하며 보여준 차별화된 전문성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병원 급식 시장에서 ‘장기 계약’이라고 인식하는 기간이 약 5~6년인 점을 고려했을 때, 13년 연속 계약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레저사업 부문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상반기 오션힐스CC(포항·영천·청도), 거제뷰CC, 아라미르CC를 수주해 해당 시장의 점유율 약 27%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 사업자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CJ프레시웨이 FS본부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수주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계획했던 것 이상의 수주 성과를 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각 경로별, 고객사별 맞춤형 제안과 차별화된 전문 역량이 있었기에 안정적인 상반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