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씨티銀 폐점 시작...거래는 모바일·온라인으로





[앵커]

한국씨티은행이 오늘 영업점 5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전체 영업점의 80%가 없어지는데요. 이제 씨티은행과의 거래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온라인을 통해 해야 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씨티은행 서울 역삼동지점. ATM기기의 운영 종료와 영업점 폐점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씨티은행 역삼동지점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마지막 날 직원들은 차분하게 업무에 임하는 분위기였고, 기존 이용자들도 발길도 계속되었습니다.

[인터뷰] 홍동재 / 서울시 강남구

“평소에 자주 이용했고요. 주변에 다른 씨티은행 지점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없어지면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이 지점의 기존 이용자들은 내일부터 타 영업점을 찾아가거나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 거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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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기기 이용을 원할 경우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에 있는 롯데ATM기기나 우체국 ATM기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씨티은행 서울 올림픽훼미리지점과 CPC강남센터점, 과학기술회관 출장소, 경기 구리지점도 마찬가지로 오늘 문을 닫습니다.

씨티은행이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126개 영업점 가운데 101개를 줄이기로 한 계획의 첫 조치입니다. 이달에만 모두 35개 영업점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오늘 폐점하는 5개 영업점 직원 43명은 타 영업점이나 본부 등으로 일터를 옮깁니다.

씨티은행은 대규모 점포 폐쇄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자산관리 업무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 전문 영업점 ‘서울센터’를 열기도 했습니다.

씨티은행 노조 측은 이에 반발하며 법원에 점포 폐쇄를 막아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습니다.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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