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머니+ 서경펀드닥터]북한 미사일 도발..국내주식형 소폭 하락



지정학적 요인이 연일 초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지수를 흔들었던 한주였다. 사상 처음 2,400을 터치했던 코스피지수는 한 주만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0.33%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0.63%내림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3%), 건설(2.08%)가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2.36%), 증권(-2.99%)로 약세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K200인덱스주식 펀드가 -0.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 펀드, 배당주식 펀드, 중소형주식 펀드는 각각 -0.47%, -0.58%, -0.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 중에서 주식혼합형은 -0.16% 하락 마감했고 채권혼합형 또한 -0.26% 하락 마감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소유형 중에서는 시장중립형이 -0.01%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42개 가운데 8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741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가운데 ‘미래에셋TIGER200철강소재상장지수(주식)’펀드가 2.0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삼성KODEX IT소프트웨어상장지수’와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상장지수’도 각각 1.29%, 1.17%로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5일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 자산 축소 시점이 기존 예상치보다 앞당겨질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채권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시장도 이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7%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4%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채권형 펀드는 0.02%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형 펀드와 우량채권형 펀드는 각각 0.3%, 0.1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도 혼조세를 이어갔다. 미국은 기술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금융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다우지수가 0.21% 보합세로 마감했다. ECB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EURO STOXX 50 지수는 0.27% 하락했다. 중국은 산업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해종합지수가 0.76% 상승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한 주간 0.03% 하락하며 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브라질주식과 남미신흥국은 각각 2.32%, 1.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펀드에서는 에너지섹터(0.77%), 금융섹터(0.92%)를 제외한 모든 펀드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에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가 4.57%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엄현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