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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이준혁, 바닥까지 추락하는 비리검사 ‘역시 얄밉재’

‘비밀의 숲’ 이준혁이 추락하는 비리검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선보였다.

8일 방영 된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비리검사 서동재 역을 맡은 이준혁은 특임의 조사를 받으며 밀려드는 치욕감에 분노했다.

사진=‘비밀의 숲’ 캡처사진=‘비밀의 숲’ 캡처


이준혁은 조승우(황시목 역)가 특임검사로 임명 된 후 화장실 양변기 탱크에 몰래 자신의 비리 자료를 숨겨놓았다. 하지만 조사를 받는 중 숨겨놓은 비리 자료와 함께 사건을 덮어주며 대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거만함은 사라지고 불안함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조사실을 나선 이준혁은 계단에서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갔다.


의식을 찾은 이준혁은 바로 응급실에서 탈출, 이경영(이윤범 역)을 찾아가 무릎 꿇고 살려달라 읍소하는 처절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경영에게 유재명(이창준 역)이 말하지 않은 것이 있다고 이간질하며 이경영 편에 서려는 박쥐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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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이준혁은 후배에게 조사를 당하는 굴욕적인 상황을 단지 강성을 부리는 캐릭터가 아닌 놀랍도록 뻔뻔한 모습으로 능숙하게 선보였다. 비리를 저지른 당사자임에도 조사를 받으며 ‘물이라도 갖다 놓으라’는 모습뿐 아니라 팔짱을 끼는 거만한 모습으로 ‘얄밉재’ 이미지에 쐐기를 박았다.

얄미운 서동재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감정 변화가 많은 장면을 높은 몰입도로 집중시킨 이준혁은 입체적이고 존재감 있는 활약으로 극을 한 층 풍성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다양한 감정 변화를 유려하게 소화하는 이준혁이 남은 방송에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목이 비리를 수사하는 특임검사로 임명되어 한조 그룹을 파헤칠 것을 선언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 와중에 검사 스폰서 살인사건과 관련된 두 번째 피해자 김가영(박유나 분)이 의식을 찾은 것을 예고한 비밀의 숲 10회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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