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관문도시인 부산을 알리는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제2기’가 11일 출정한다. 행사는 바다와 철길로 이어지는 1만1,164㎞의 유라시아 실크로드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생 등 56명으로 이뤄진 원정대는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국해양대 한나라호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으로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박 21일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이어 중국 연길시와 백두산을 거쳐 베이징에서 몽골횡단열차를 타고 울란바토르를 거쳐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다음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이용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둘러본다. 원정 기간 러시아·중국 등 주요 도시와 교류협력을 위한 행사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