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인 창업가 상품’도 홈쇼핑 스튜디오에 오른다



현대홈쇼핑(057050)이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이어, 1인 창업 지원의 첨병으로 거듭난다. TV 홈쇼핑이란 확실한 유통 플랫폼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무료 방송·컨설팅 등을 전폭 지원, 1인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10일 어후 2시 초슬림 전기그릴 아이디어 상품인 ‘텐그릴’(사진) 무료 방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텐그릴은 토스트기에 빵을 굽듯 고기나 해산물 등을 굽고, 구울 때 발생하는 먼지와 기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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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1인 창업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지만 제조, 유통, 마케팅 등 상품화하는 건 쉽지 않았다. 현대홈쇼핑은 온라인 창업 플랫폼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해당 아이디어의 제품화 가능성에 대한 의뢰를 받아 함께 상품 전략 기획과 제품화까지 함께했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활용해 불특정 소비자 295명으로부터 총 1억원의 생산 자금을 투자 받았다.

윤정민 현대홈쇼핑 윤정민 편성전략팀 책임은 “불특정 소비자들이 자금을 투자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홈쇼핑에서 방송을 하게 된 것은 업계 처음 있는 일”이라며 “판매 수익은 개발자뿐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돌아가는 만큼, 최대한 매출이 잘 나올 수 있는 시간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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