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10대 그룹 시총 비중 50% 넘었다

907조로 51% 차지



전체 주식시장에서 10대 대기업 집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10대 대기업 집단’의 시가총액 비중이 전체 주식시장의 50%를 넘어섰다. 지난 6일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총은 907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총 1,767조3,000억원의 51.3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49.73%(750조9,000억원) 수준이었다.


반도체 경기 호황의 수혜를 받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시총 증가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60조5,000억원 늘어난 314조원을 기록하며 시총 증가 폭이 가장 컸고 SK(034730)하이닉스는 17조원 증가해 48조4,85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LG전자(066570)도 4조2,000억원이 늘어 12조936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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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계열사의 영향으로 삼성과 SK·LG 그룹의 시총은 평균 20.82% 증가하며 국내 주식시장의 시총 증가 폭(17.04%)을 웃돌았다. 삼성그룹의 전체 시총은 49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7조원가량 증가했고 SK그룹도 24조9,000억원 늘어난 11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LG그룹도 16조9,000억원가량 늘었다. 반면 현대차(005380)그룹과 롯데그룹의 전체 시총은 각각 0.18%, 11.53% 증가하는 데 그쳐 평균치를 하회했고 두산(000150)그룹은 유일하게 4,000억원이 감소한 11조원을 기록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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