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치명적 실수 범한 백악관...'시진핑 대만 국가주석' 오기

베이징 주재 블룸버그통신 기자인 피터 마틴이 트위터에 “백악관이 시진핑을 대만 주석이라고 표기했다”고 지적하며 관련 문서를 첨부한 모습 /트위터 캡처베이징 주재 블룸버그통신 기자인 피터 마틴이 트위터에 “백악관이 시진핑을 대만 주석이라고 표기했다”고 지적하며 관련 문서를 첨부한 모습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시진핑을 중국이 아닌 대만의 주석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시 주석을 대만의 지도자로 오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료를 보면 시 주석은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이 아닌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소속으로 표기돼 있다. 인민(People’s)에 해당하는 부분이 누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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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를 놓고 단순 실수라는 평가와 함께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등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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