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유엔대사 "강력한 北 제재 밀어붙일것"…초강경 대북제재 예고

헤일리 대사 "희석된 수준의 결의안 내놓지 않을 것"

대북 원유 수출 금지나 노동자 국외송출 금지 가능성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모습./연합뉴스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의 모습./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9일(현지시간) 강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은은 ICBM을 손에 넣기에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말하며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결의안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가 논의 중인 새로운 대북제재를 거론하면서 “희석된(watered-down) 수준의 결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일리 대사는 일각에서 미국의 선제타격론을 언급하는 것과 관련해서 “우리는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고, 군사옵션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라며 “미국은 전 세계 수많은 나라와 무역을 하고 있고, 이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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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주유엔 미국 대표부 측이 새로운 유엔 대북제재결의안의 초안을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는 대북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금지, 북한 노동자 국외송출 금지 등 초강경 제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윤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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