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를 지나 고온의 더위가 본격화되면, 습한 날이 많아지면서 전국 각지의 가정에서 소위 '책벌레'라 불리는 먼지다듬이 벌레의 활동기가 예상된다.
먼지다듬이는 1~3㎜ 크기의 미세 곤충으로, 미세한 먼지나 균, 곰팡이 균을 먹고 살아간다. 주로 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며 집안 내 싱크대 내부, 책, 책장 위, 벽 틈새, 벽지, 배관 틈새 등에서 주로 서식하며 특히 최근 친환경 자재와 벽지와 풀을 사용하여, 아파트를 건축하고 있고, 최근 지어진 타워형 아파트는 환기, 채광이 원활하지 않아 책벌레가 서식하기 더욱 쉬운 환경이 되고 있다.
(주)그린온 전종석 차장은 "먼지다듬이 자체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깨끗한 위생환경을 위해 이들이 서식하지 않도록 집안 환경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먼지다듬이는 신문, 포장 박스 등 다양한 경로로 집안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습한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데 우리가 쉽게 방심할 수 있는 곡류, 침구류 등 에서도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습도 관리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청결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그린온에서는 H건설사 측에서는 입주 전 해충(먼지다듬이)민원이 발생하자 즉각적인 전수검사를 통해 불쾌해충인 먼지다듬이를 확인하고 입주 공간방역을 실시하였으며, 이 기술은 K항공사 항공기 기내소독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그린온의 초음파기화방제기는 공기보다 가벼운 입자로 구석에 숨어 있는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역과 기물 등에 잔류가 발생하지 않아 빨래 등의 대청소가 필요가 없다.
또한, 먼지다듬이 제어를 위해 기획한 천장용 살충제 ”먼다킬“ 에어로솔은 6월말 출시하여 입주민들이 해충에 무방비 상태인 천장 등의 공간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고객, 서비스요원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고 있다.
책벌레를 멀리하는 생활 속 팁으로는 ▲하루에 2회 2시간이상 창문을 활짝 열어 먼지를 날리고 집안 공기를 순환시킬 것 ▲1년에 2번(초봄, 늦여름) 집안의 가구배치를 바꿀 것 ▲이불과 각종 천은 햇볕에 말려 완전히 건조할 것 ▲부엌의 싱크대, 찻장 부근은 사용 후 마른걸레로 잘 닦아주어 습도상승을 예방할 것 ▲구석 곳곳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청소할 것, 먼지다듬이 한, 두 마리가 보이면 선풍기를 이용한 집중 건조 등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