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개 분양 소식에 “하필 초복 전날, 식육견 판매 부추긴다” 시민단체 주장

제주개 분양 소식에 “하필 초복 전날, 식육견 판매 부추긴다” 시민단체 주장제주개 분양 소식에 “하필 초복 전날, 식육견 판매 부추긴다” 시민단체 주장




축산진흥원이 멸종위기인 토종개 제주개를 분양했다.


올해 4월과 5월에 태어난 제주개 강아지 20마리(수 14·암6)를 제주도는 오늘 분양한다. 이번 분양에 551명이 입양의사를 전했다.

멸종위기의 제주개는 제주도에만 살고 있는 토종개로 당초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1986년 제주도축산진흥원에서 제주개로 추정되는 개 세 마리를 발견하였다.


이에 이들을 번식시켜 순종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형태는 진돗개와 비슷하지만 꼬리가 말려 올라간 진돗개와 달리 제주개는 꼬리를 꼿꼿이 세운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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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개 분양 발표 직후 시민단체 및 시민사회에서는 분양·매각일이 초복 전날인 데다 장애 유무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등 분양 방식이 동물복지를 침해하고 식육견 판매를 부추긴다는 주장을 전했다.

이처럼 비난 여론이 악화되자 축산진흥원은 매각 대상이었던 노령견·장애견을 그대로 사육하기로 하고 분양 대상자에 대해서는 사육 환경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0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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