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관광의 날'에 상 받은 SK이노베이션

SNS 통해 명소·맛집 홍보

전사적 '울산 알리기' 앞장

장미축제 자발적 기획도

지난 10일 ‘제44회 울산 관광의 날’에 이강무 SK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이 김기현 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지난 10일 ‘제44회 울산 관광의 날’에 이강무 SK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이 김기현 시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지난 10일 ‘제44회 울산 관광의 날’ 기념행사에서 제조업체가 울산시장 표창을 받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통상적으로 관광의 날 행사에는 여행사나 호텔업, 요식업 등 관광 업체나 종사자들이 수상 하는데 이번에 제조업체인 SK이노베이션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1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부터 회사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울산의 명소, 맛집 등을 홍보해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본사 가족 100여명을 선정해 SK이노베이션의 핵심 생산기지인 SK울산공장을 방문하고, 장미축제를 둘러보는 행사를 했다. 또 지난 5월 말 울산시와 공동으로 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 여행전문가를 초청해 장미축제 및 울산 명소 투어를 기획해 진행하는 등 전국적으로 울산 알리기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의 남다른 ‘울산 사랑’ 활동은 관공서나 유관단체의 요청이 없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했기에 진정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미축제가 열린 울산대공원은 SK이노베이션은 10년간 1,020억원을 들여 지난 2006년 준공한 것으로 울산시에 무상으로 기부했다. 울산대공원은 약 364만㎡(110만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용 편리성으로 울산의 대표 명품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련기사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4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했는데, 상반기에만 벌써 300만명 이상 방문해서 지난해 총 관광객 (26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SK이노베이션과 같은 향토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무 SK 울산공장 경영지원본부장은 “울산지역의 최고, 최대의 향토기업으로서 울산의 발전이 회사의 발전과 직결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