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 복합소재 시장, 亞서 독보적 매력"

뮈텔 JEC 대표, 밸류체인 통합 등

'JEC아시아' 개최지 선정 이유 꼽아

프레데리크 뮈텔 JEC 대표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JEC 아시아’ 10주년 전시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JEC그룹프레데리크 뮈텔 JEC 대표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JEC 아시아’ 10주년 전시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제공=JEC그룹


“한국은 복합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레데리크 뮈텔 JEC 대표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JEC 아시아 2017’ 개최지를 한국으로 정한 배경을 묻는 취재진에 이같이 답했다.

JEC그룹은 세계 최대의 복합소재 전문 전시회와 기술 콘퍼런스 등으로 제조업체와 최종 소비자를 연결해 이윤을 창출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JEC그룹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부터 싱가포르에서 매년 ‘JEC 아시아’를 열어왔으나 올해는 한국으로 개최지를 옮겼다.


뮈텔 대표는 “다른 아시아 내 국가들과 달리 한국의 복합소재 산업은 원재료 생산자부터 중간 가공업체, 자동차나 항공우주 등 최종 소비자까지 밸류체인이 탄탄하게 통합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쇄회로기판(PCB)과 탄소섬유(카본 파이버) 생산의 주요 허브인 동시에 규모가 큰 글로벌 기업이 존재한다”고 이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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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뮈텔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한국 시장의 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차가 떠오르면서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차 안에 다양한 전장을 갖추기 위해 차체 경량화에 나서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차 무게를 100~200㎏까지 줄일 수 있는 복합소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EC 아시아 2017은 오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일본 도레이그룹, 프랑스 아르케마 등 2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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