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제 연구원은 “GS건설은 2분기 매출 2조9,00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의 실적으로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인 83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사우디 라빅 CP 3&4, 쿠웨이트 와라·사우디 PP-12 등 주요 공사의 준공시점이 일부 지연되면서 해외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손실규모는 감내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성수기 도래에 따라 국내 주택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외 손실 영향이 3·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으나 기존 수주잔고에 의한 주택 매출이 연간 5조원에 달해 하반기 이후 가파른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상반기에 연간 목표치인 분양률 60%를 조기 달성해 실적 전망은 밝은 편이다. 백 연구원은 ‘해외에서도 상반기에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고 하반기에도 보츠와나 복합화력, 바레인 밥코 등 발주 일정이 몰려있어 올해 목표치인 3조9,000억원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2·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경우 오히려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