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영풍필텍스 "박람회 뚫었더니 수출 쑥쑥"

정부 지원으로 佛 섬유전시 참가

'텍스타일 어워즈' 받고 기술 인정

작년 수출 전년대비 18% 늘어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박람회 ‘프리미에르 비죵(Premiere Vision)’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영풍필텍스 제품을 보며 상담하고 있다./사진제공=영풍필텍스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섬유박람회 ‘프리미에르 비죵(Premiere Vision)’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이 영풍필텍스 제품을 보며 상담하고 있다./사진제공=영풍필텍스




아웃도어 의류는 기능성 소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핵심이다. 가벼우면서도 바람이나 물, 열 등 외부 환경 요소를 차단해야 하는 동시에 통풍도 중요하다.

기능성 소재 전문업체인 영풍필텍스는 기능성에 따라 제품군을 구별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업체들 뿐만 아니라 해외 명품브랜드 업체들로부터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에는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18% 이상 늘어났다. 특히 투습방수 소재 ‘REISSA’는 유럽의 모터 사이클복 시장에서 최고 품질로 꼽힌다.


국내 중소기업인 영풍필텍스가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7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섬유박람회 ‘프리미에르 비죵(Premiere Vision)에 참가하면서부터. 영풍필텍스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정식 심사를 통과하고 우수 제품을 선정하는 ‘텍스타일 엑설런스 어워즈(Textile Excellence Awards)’ 후보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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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개별 기업으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가 막막했지만,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의 무역촉진단 사업을 통해 다른 기업들과 함께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항공이나 호텔 예약, 현지 이동편 등 업체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이 줄어들어 부담이 덜했던 덕분이다.

통역도 따로 제공돼 해외 바이어들과의 소통이 원활히 이뤄졌다. 또 사전 설명회에 참가해 프랑스 현지 상황과 전시회의 전반적인 사항을 숙지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한국섬유수출입조합에서 진행하는 중기중앙회 전시회 단체관에 제품을 전시해 부스 임차료·장치비·전시 물품 운송비 등의 비용을 절감했다. 한국관에 관련 기업들이 단체로 참가함으로써 해외 바이어들의 한국업체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다.

영풍필텍스 관계자는 “전시회장 내 한국홍보관이 잘 마련돼 있어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하는 일이 수월했다”며 “홍보용 책자가 잘 구비돼 있고 통역을 지원받아 새로운 거래선 확보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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