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은행권, 올해도 점포 줄이고 디지털금융 강화



[앵커]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디지털 금융 시대가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시중은행들의 점포 줄이기가 가속화되고 있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전체 80%에 달하는 점포를 줄이기로 했다 노조의 반발로 71%의 점포를 없애기로 한 씨티은행.

이어 IBK기업은행도 오는 18일까지 서울 지역 3곳을 포함한 전국 9개 점포를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점포를 줄여왔습니다.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인터넷·모바일 뱅킹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점포 수를 12.06% 감축했고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9.28%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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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7.78%, KB국민은행은 6.93%의 점포를 없앴습니다.

은행들은 이렇게 기존 점포를 없애는 대신 증권·보험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점포를 열고 있습니다.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자산관리와 VIP 고객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입니다.

동시에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태블릿브랜치’ 영업이나 비대면·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은행권은 특히 디지털 금융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기존에 분산돼 있던 디지털 관련 사업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그룹을 신설했습니다.

KB국민은행도 본부 조직을 디지털 경영환경에 맞게 전환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같은 은행의 점포 통폐합 움직임을 두고 일부에서는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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