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틈새시장 ‘골프장’서 ‘홀인원’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한 골프장 식음료 업장에서 고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한 골프장 식음료 업장에서 고객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의 틈새시장인 골프장에서 CJ프레시웨이가 선전하고 있다.

19일 CJ프레시웨이는 골프장 식음료 위탁 시장의 약 30%를 차지, 1위 사업자로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 단체급식 기업들의 주요한 타깃은 오피스나 산업체, 대형병원으로 골프장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골프장 총 480여 곳의 약 절반 가까이가 식음료 사업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인난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골프장의 약 34%가 식음료 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전환율도 해마다 4%씩 증가해 약 1,800억 원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 같은 틈새시장을 발 빠르게 노려 현재 전국 30여 곳의 골프장에서 연간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어 세종, 신세계, 워커힐, 아워홈, 삼성웰스토리 등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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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특급호텔 출신의 전문 조리장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CJ그룹의 시너지를 활용해 외식 기업인 VIPS나 비비고의 메뉴를 골프장에서도 선보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골프장 식음료 사업을 위한 ‘골프장 특화 사업부’를 운영하고, 600여 명에 달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골프장 식음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 레저문화사업부 관계자는 “골프장별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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