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으로 희귀병 환아 지원



CJ제일제당은 희귀병인 페닐케톤뇨증(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제17회 PKU 가족캠프’를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0∼21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이 모이는 행사다. PKU병은 신생아 6만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09년 출시한 ‘햇반 저단백밥’을 2010년부터 매년 PKU 캠프에 제공해왔다. 올해 행사에도 300개가량의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천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 정도로 낮춘 기능성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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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에 따르면 제품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약 8억원이지만 연간 매출액은 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이윤과 수익성만을 생각했다면 판매가 이뤄질 수 없는 제품이다. 페닐케톤뇨증 환자 140여명을 포함해 저단백 식품을 먹어야 하는 아미노산 대사질환자들이 국내에 200여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 후원을 통해 희귀병 환아들도 맛있는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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