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포항 동빈내항 해도 수변유원지 상업용지 2순위 개별필지입찰을 LH청약센터에서 인터넷 청약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순위는 개별필지단위 매각조건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입찰신청, 26일에 개찰과 낙찰자 발표가 진행된다. 계약은 27일∼28일 양일간 체결한다.
지난 20일 진행된 1순위 입찰은 건설업체의 뜨거운 관심으로 3개 블록 중 2개블록이 낙찰되었다. 낙찰된 토지는 D2,D4블록으로 총 11개 필지, 7천㎡, 107억원이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로 오랫동안 개발이 되지 않던 포항운하가 민간자금의 유입으로 새롭게 탈바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총 공급대상 토지는 수변 따라 조성된 D2블록 5개 필지, D3 블록 10개 필지, D4블록 6개 필지 등 총 3개 블록 21필지로 판매시설, 숙박시설 등 13,591.9㎡ 규모이며, D2ㆍD4블록은 1순위 낙찰로 마감되었으므로 2순위는 D3블록내 10필지(6,555㎡)에 대해서만 입찰신청 가능하다.
낙찰시 대금납부는 계약 체결 시 계약금 10% 납부하고, 중도금 및 잔금 90%는 3년 무이자 조건으로 매 6개월 단위로 6회 균등분할 납부한다.
LH 분양관계자는 “지난달 6월 30일 공고 이후, 개별필지 단위분양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3.3㎡당 500만원 내외로 자금 부담이 적어진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문의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블록별 일괄매각방식인 1순위에 2개블록이 낙찰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고 밝혔다.
3년 누적 55만 명이 유람선을 탈 정도로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는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최근 2~3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갖추면서 2017년-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으며, 이에 포항시는 동빈내항과 포항운하 등을 일본 ‘미나토 미라이21지구’처럼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개통된 동빈내항 인도교가 죽도시장까지 5분 거리로 죽도시장의 주말 주차난과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KTX 포항직결노선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2시간대에 도착하며, 대구포항 고속도로, 울산포항 고속도로 등으로 영남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동빈내항은 형산강-동빈내항-영일만으로 이어지는 크루즈 관광코스와 인근 호텔 건립 등 세계적인 휴양도시로서의 기반 인프라구축으로 국내외 관광객 2천만명 방문을 예상, 연1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6.19부동산정책발표를 시작으로 새 정부의 아파트 투자규제가 강화 되면서 상가 등 부동산으로 투자패턴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포항 동빈내항은 해도 수변유원지 상업시설 완성으로 수도권 레저인구를 2시간대에 흡수하는 전국적인 레저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