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위치한 여의도 여름파출소 외벽에 ‘몰카(몰래카메라)’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한 이색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은 서울시 내 한강공원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곳으로 몰카촬영이 범죄라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색 조형물을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또 ‘스마트 국민제보 앱으로도 몰카범을 신고할 수 있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여름파출소 외벽에는 “몰래카메라 신고가 예방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가 몰카범을 검거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 여의도 한강수영장 등 이용객이 많은 시설에도 몰카 범죄예방을 위한 대형 홍보 포스터를 부착했다. 여의도 여름파출소는 야외 나들이객이 몰리는 시기에 맞춰 지난 6월30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운영된다.
조병노 영등포경찰서 서장은 “몰카 등 성범죄 예방 현장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안전한 휴가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