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민선 6기 들어 3년 연속 ‘일자리 대상’ 받는다

인센티브로 일자리사업비 3억원 받아

전국 일자리 우수사업 경진대회서도 최고상인 '최우수상'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실적평가’에서 3년 연속 광역시·도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전국 일자리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상’으로 뽑혔다. 2012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오던 일자리평가에서 그간 우수상에만 그쳤었던 수상 성과를 민선6기 출범 후 대상으로 끌어올린 이래 3년 연속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전국 일자리 우수사업 경진대회 역시 올해 최고의 상인 최우수상을 받아 민선6기 들어 4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선 6기 시정의 핵심 목표를 일자리창출에 두고 차별화된 시책 추진에 얼마나 매진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고용노동부에서도 전무후무한 이례적인 일자리 성과로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의 하나로 고용노동부 중앙고용자문단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고용률, 취업자수, 상용근로자수 등 정량평가(30%)와 일자리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등 정성평가(70%)를 통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조선·해운업 대규모 구조조정 등 고용 악재에도 불구 선제적·능동적 대응과 지속적인 일자리정책 추진으로 고용지표는 오히려 개선됐으며, 특히 청년층 고용률과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하는 고용의 안정과 질적 측면에서 크게 호전돼 정량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자리창출 추진의 체계성, 중앙부처와의 연계·협업 노력, 자치단체장의 의지, 일자리대책의 지역 적합성 및 창의성 등 정성평가에서도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은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는 해운대구가 ‘최우수상’을, 영도구와 남구, 금정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취임 때부터 ‘일자리 시장’으로서 강한 의지를 표방한 후 시정의 모든 역량을 일자리 창출에 쏟아왔으며, 내부적으로 일자리경제본부를 중심으로 ‘기획-추진-평가’의 체계적 상호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적으로는 부산일자리전략회의, 청년일자리위원회, 부산일자리정책조정회의 등 소통과 협력을 통한 포괄적 민관협치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부산형 일자리창출 인프라를 확충했다. 특히 2015년 전국 처음으로 산·학·연·관 지역 일자리 관련 기관과 단체장 110명으로 이뤄진 부산일자리전략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사업을 벌여 5개월 만에 총 1,8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 성과를 창출한 사례는 전국적으로 확산,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한해는 중앙정부와의 협업사례도 단연 돋보인다. 전국 처음으로 시 청년인턴지원사업과 고용부 내일채움공제사업을 통합·확대 시행한 ‘부산청년희망적금2000’(부산형 내일채움공제사업)은 3년을 근무하고 본인이 200만원을 추가 부담하면 시 지원금 600만원을 추가로 받아 총 2,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하는 시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인력 확충과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 수범 사례로서 정부 차원에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는 등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밖에 행자부와의 자활희망 희망나눔 텃밭 가꾸기 사업 등 중앙정부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지역 일자리창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아울러 ‘물리적 도시재생사업’에 ‘일자리’를 연계·추진한 ‘도시재생 일자리프로젝트-마을이 일자리다’를 통해 지난 3년간 14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장애인 취업지원 후견인제와 장애인 호텔리어 사업을 통해 1,006개의 장애인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시는 일자리를 통한 사회지도층의 지역사회공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등 부산만의 차별화되고 특화된 일자리사업에 대한 창의적 도전으로 새로운 일자리창출의 모델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 MS데이터 센터 등 대기업을 포함한 10년 이래 최대의 기업유치 성과도 올렸으며,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 유치, 전국 최초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인 부산형 팁스 타운 ‘센탑’ 개소 등 민간으로부터의 좋은 일자리 생태계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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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 한해에도 시정 최대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서민이 공감하고 청년이 행복한 일자리시책을 위해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청년디딤돌 플랜 등 청년희망 일자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골목상권 스마일프로젝트 추진 등 일자리현장 중심 서민 스킨십 강화로 서민 공감형 일자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민간으로부터의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전국 일자리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창출사업-‘육아휴직 부담없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는 여성근로자에게는 육아휴직의 부담을 줄여주고 기업에는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업무 공백을 방지해 생산성을 높이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이 평가받았다.

실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한해 총 231명이 취업했으며, 이 중 69명이 대체인력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또 이들 중 2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일자리라고 외치며,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시정의 제1 목표로 삼고 뛰어온 결과”라며 “올해부터 고용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살고 싶은 도시, 일자리가 많아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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