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11년 간 3개 부문 체제로 이어오던 경영 방식을 버리고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애경그룹은 오는 1일자로 생활항공과 화학, 유통부동산 등 3개 부문 체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고 그룹 전체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은 2006년 3개 부문으로 계열사를 통합한 것을 다시 각사 대표이사 체제로 돌아가 책임경영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유통부동산 부문장을 맡고 있는 채동석 부회장이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동하고, 생활항공부문장을 맡고 있는 안용찬 부회장은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두 부회장은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의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 형식을 띠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