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안(사진) 서울대 해양학과 명예교수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44차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서 의장으로 당선됐다고 외교부가 25일 전했다. 박 명예교수는 지난 1997년 CLCS 초대 위원으로 선출된 후 1999년 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6월 CLCS 위원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하는 등 그간의 위원회 활동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이번 회기에서 CLCS 위원들 간의 내부 투표로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6개월이다. CLCS는 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라 1997년 6월 설립됐으며 연안국이 제출한 200해리 바깥 대륙붕 외측 한계에 관련한 자료를 검토하고 이에 대해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