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싸운 50대 주부가 홧김에 불을 질러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생겼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김모(56·여)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날 오전 김씨는 3시 22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자신의 아파트 안방에 옷가지를 쌓아놓고 불 지른 혐의가 있다.
아파트 내부 35㎡와 가재도구 등을 태운 불은 17분 만에 진화됐으며 소방서 추산 1천400만 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부싸움 후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웃주민 15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생겨났다.
50대 주부는 술을 마시고 남편과 다툰 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 무섭다” “아파트 주민들 놀랐겠다” “애먼 사람들 피해 주지 말자” “왜 싸운 거지?”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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