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단독]‘아가씨’ 김태리·‘박쥐’ 김옥빈... ‘박찬욱 헌정관’ 개관 특별전 참석

배우 김태리와 김옥빈이 2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박찬욱 헌정관’ 개관 특별전에 참석한다.

26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아가씨’ 김태리와 ‘박쥐’의 김옥빈이 박찬욱 감독과의 인연으로 ‘박찬욱 헌정관’ 개관 특별전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태리 김옥빈/사진=서울경제스타 DB배우 김태리 김옥빈/사진=서울경제스타 DB


이번 박찬욱 헌정관은 지난 해 CGV아트하우스 서면에 임권택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 안성기관에 이은 CGV아트하우스의 세번째 헌정관이다.


CGV아트하우스 헌정관은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박찬욱 헌정관은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을 재해석한 아트포스터 8종과 영화 ‘아가씨’에 실제 사용된 소품, 박찬욱 감독의 사진 작품 등으로 꾸몄다.

관련기사



이번 헌정관을 열게 된 박찬욱 감독은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공동경비구역 JSA’, 전세계에 박찬욱이라는 이름을 알린 복수 3부작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실험적인 로맨틱드라마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헐리우드 진출작인 ‘스토커’, 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한 ‘박쥐’, ‘아가씨’ 등 장르의 변주를 통해 독창적인 영화적 스타일과 세계관을 각인시켜왔다. 그 결과 한국영화사 최초 칸영화제 2회 수상, 제 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CGV아트하우스 박찬욱관에선 특별기획전과 마스터클래스도 열린다.오는 27일(목)부터 8월 23일(수)까지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과 추천작을 상영하는 ‘마스터피스 특별전-박찬욱 가까이’를 개최한다. 특별전 상영작 중 5편 이상 관람한 관객들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박찬욱 감독 친필 싸인이 있는 각본집을 랜덤 증정한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론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도 두 번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한편, CGV아트하우스는 헌정관을 여는 데 그치지 않고, 헌정관 티켓 매출의 일부를 한국 영화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후원할 계획이다. 헌정관에서 관객 1명이 영화 1편을 볼 때마다 티켓 매출 중 100원을 적립하고, 여기에 CGV아트하우스가 추가로 100원을 매칭해 총 200원을 기부하게 된다. 이렇게 적립된 금액은 연말 박찬욱 감독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영화에 후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연말에는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이름으로 ‘스틸 플라워’ 박석영 감독, ‘철원기행’ 김대환 감독, ‘우리들’ 윤가은 감독에게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