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KB손보도 車보험료 인하

새정부 들어 상위 6개사 모두 내려

KB손해보험이 다음달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이후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보험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자동차 보험료는 상위 6개사가 모두 보험료를 내리는 것으로 일단 마무리됐다.


KB손해보험은 다음달 2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은 1.5%, 업무용 차량은 다음달 26일부터 1.6% 내리기로 했다. KB손보 역시 앞서 보험료를 내린 삼성·동부·현대·메리츠·한화 등과 마찬가지로 “경미 사고 수리비 지급 기준 신설과 외제 차량 렌트비 현실화 등 제도 개선에 힘입어 손해율이 개선돼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77.8%다. 통상적인 손익분기점인 손해율 77~7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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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업계는 일단 전체 실적 호조와 자동차 손해율 개선이라는 표면적 이유를 들어 보험료를 도미노식으로 인하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손해율이 나빠질 경우 보험료를 다시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달 손해율만 해도 충청과 인천 지역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급증하면서 예년보다 2%포인트 정도 악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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