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법무장관 경질설 진화 나선 백악관

“트럼프, 세션스가 계속 법무부 이끌길 원해”

트럼프는 연일 세션스 공개비판 이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백악관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거취에 당장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세션스 법무장관 해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은 그가 법무부를 이끌어주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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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에 대한 공개 비판을 이어가면서 확산된 법무장관 경질설을 일축한 것이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오전 백악관을 찾아 일부 모임에 참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나지 않았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설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커넥션’ 위기에 빠진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채 관련 수사에서 공식으로 손을 뗀 세션스 장관에게 “매우 실망했다” “나약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보자” 등 모욕적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역시 트위터에 “세션스 장관은 왜 앤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국장대행을 교체하지 않았느냐”면서 “매케이브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수사를 책임지고 있지만, 부인이 선거에 나가는 대가로 엄청난 돈(70만달러)을 클린턴과 참모들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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