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서울 강남권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롯데마트는 27일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인근 ‘마제스타시티’ 지하 1층부터 지하 2층에 매장면적 9,425㎡(약 2천856평) 규모의 서초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서울 강남구·서초구 지역 첫 매장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초점은 하 2층을 국내 대형마트 최초의 그로서란트 매장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로서란트란 ‘그로서리(grocery·식재료)와 레스토랑(restaurant·음식점)’이 합쳐진 신조어로, 장보기와 식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의미한다. 기존 그로서란트 매장이 대부분 레스토랑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과 비교해 롯데마트의 그로서란트 매장은 대형마트의 최대 강점인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식품 전문매장 ‘해빗’, 프랑스 디저트를 판매하는 ‘띠리에’, 자연 치즈 전문매장 ‘쁘띠 유로구르메’, 서울우유가 운영하는 디저트카페 ‘밀크홀’(Milk hall) 등 전문매장이 입점했다. 지하 1층에는 인테리어와 집기, 조명 등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숍’ 콘셉트의 매장으로 구성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신선식품을 통해 기존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그로서란트 매장을 선보인다”며 “고객의 경험과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한 새로운 매장 구성으로 유통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