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전국 2027개의 스크린에서 97만 92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과 동시에 누적관객수 99만 2381명을 기록한 ‘군함도’는 순제작비만 220억에 류승완 감독 연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출연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작품이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려 진한 여운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영화적 재미와 메시지를 모두 갖췄다고 평가받는 이 영화가 올해 첫 천만작으로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지, 2015년 ‘베테랑’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또 한 번 천만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또는 국내 최초의 ‘2천만 돌파작’이 나올지에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슈퍼배드 3’이다. 일일 19만 5616명을 모았다. 이전까지 외화 1위작이던 ‘덩케르크’를 단숨에 앞질렀다.
3위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덩케르크’가 9만 7041명, 4위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2만 8732명, 5위는 ‘47미터’가 1만 3294명을 모았다. 이 가운데 ‘스파이더맨’은 국내 누적관객수 7백만 명을 돌파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