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라디오스타’ 박해미의 부부싸움 일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했던 박해미는 “결혼 전 배우로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금의 남편과 빨리 헤어지는 것이 목적이어서 결혼은 제 머릿속에 없었다. 남편에게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운명이야’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남편이 ‘헤어지는 대신 네 머리를 자를게.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는 걸 용서 못 하겠다. 머리 다 기르고 나서 만나면 그동안 나도 잊을게’라고 해서 삭발을 했다. 그런데도 남편이 떠나지 않았다. 결국에는 남편도 머리를 잘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해미는 또 부부싸움 도중 남편이 침대에 불을 지른 적이 있다고 전했다. “밤에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남편에게 나가라고 했더니 남편은 ‘이 살림은 같이 만들었기 때문에 나갈 수 없다. 태워 버리겠다’며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남편은 침대에 불을 붙였고 박해미는 남편을 믿고 끝까지 떠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2월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서도 박해미는 “남편과 아직도 심하게 싸우기도 한다. 두 달 전에도 남편이 경찰을 불러 인사만 하고 보내드렸던 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라디오스타’에 박해미·정준하·서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스페셜 MC로는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함께했다.
박해미는 이날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된 계기로 “샤워하다가 아들 친구가 문을 열어버렸다. 알몸이 불시에 누군가에게 공개될 수 있으니 살을 뺐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