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상반기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규모 줄었다

예탁원 통한 담보관리규모 5조4,300억원

전년 말 比 1조2,000억원 줄어

장외파생상품거래 평가금액 상승 등 원인

* 채권·주식은 질권 설정된 증권의 평가금액이며, 현금은 예탁결제원에 납입된 금액임(단위; 억원)/자료제공=예탁결제원* 채권·주식은 질권 설정된 증권의 평가금액이며, 현금은 예탁결제원에 납입된 금액임(단위; 억원)/자료제공=예탁결제원




지난 상반기 예탁결제원을 통해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도 감소했을 뿐 더러 장외파생상품거래의 평가금액 상승으로 위험노출액(exposure)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금융기관 간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담보관리규모는 5조4,253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조2,000억원 가량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이 소폭 감소하고 연초부터 이어진 국내증시 상승에 따른 장외파생상품거래(주식스왑 등)의 평가금액 상승으로 금융기관들의 익스포저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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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른 담보 형식을 살펴보면 채권, 상장주식, 현금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기준 채권이 5조3,409억원으로 전체 98.4%였다. 상장주식과 현금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한편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대한 규제강화 조치로 담보관리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것을 토대로 오는 9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교환제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에 맞춰 담보관리업무 노하우 및 시스템 운영겨험을 토대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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