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황목치승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역전승 “그냥 죽을 수 없어 발악 한 번 해봤다”

황목치승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역전승 “그냥 죽을 수 없어 발악 한 번 해봤다”황목치승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역전승 “그냥 죽을 수 없어 발악 한 번 해봤다”




선수 황목치승이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LG를 구했다.


3대 0으로 끌려가던 LG는 8회 정성훈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또한, 9회에는 넥센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박용택이 1타점 2루타를 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2아웃 2루에서 이형종의 우전안타 때 대주자 황목치승이 홈으로 쇄도했는데, 넥센 우익수 이정후의 총알 같은 송구에 아웃 판정이 나왔다.


넥센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하는 순간, 황목치승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며 비디오 판독 결과는 세이프였다.

관련기사



황목치승이 왼팔을 밑으로 쭉 뻗어 홈 플레이트를 먼저 터치한 것이 확인됐다.

이처럼 황목치승의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LG는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흔들리는 넥센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대 3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경기 후 황목치승은 “그렇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으며 “타구가 너무 빨랐고 홈 송구도 정확했다. 이미 홈에 공이 온 상황이었다. 그냥 죽을 수는 없으니 발악 한 번 해봤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느낌은 비슷했다. 어차피 마지막이었고 해서 비디오판독을 벤치에 요청했다. 아무래도 태그를 아래로 하니까 본능적으로 몸이 그렇게 움직인 모양”이라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박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