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출범 5일만에 고객 94만명을 확보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9시 현재 기준 신규 개좌개설수가 94만6,000좌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출범 다음날에 시간당 2만좌가 개설됐던 것에 비하면 가입세는 다소 더뎌졌다. 지난 30일 오후 3시 기준 신규 계좌개설수는 82만600좌였다.
다만 금융권에선 현재 속도대로라면 저녁 무렵에는 고객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최근 20영업일 이내 다른 은행에서 계좌를 만든 탓에 카카오 계좌를 못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확보된 잠재 고객도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앱 다운로드 수는 150만건을 넘어선 상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원활하지 못했던 상담을 위한 인력 충원도 서두른다. 현재 시간제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달 1일부터 당장 상담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