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의 장현승이 뒤늦은 사과문을 올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1일 장현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 글이 될 것 같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현승은 “지난 7년, 탈퇴 전 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여러분께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데뷔 이후 해소되지 않는 음악적 갈등이 있었다”며 “음악적 고집 때문에 멤버들을 포함한 주변사람들을 많이 힘들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현승은 “그때 이미 저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며 당시 공식석상에 불참하는 등 불량한 태도를 보였던 것을 후회한다고 전했다.
또한, “자존심을 내려 놓으니 그동안 치기싫어 버티던 바닥을 칠 수 있었다”며 “나름의 바닥에서 깨달음과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상처를 받으신 분들게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글을 작성했다.
지난 2015년 9월 열린 비스트의 팬미팅에 장현승이 불참하면서 여기저기서 탈퇴설이 제기됐으며 당시 장현승이 여자와 함께 있었다며 올라온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며 여성과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장현승이 비스트를 탈퇴하게 됐으며 윤두준, 이기광, 양요섭, 용준형, 손동운 5인 체제로 돌아선다고 말했다.
한편, 비스트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네이버 V앱 ‘비스트 6주년 기념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방송에서 장현승은 ‘6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냐’는 질문에 카페에서 찍힌 사진이라면서 “카페에서 사진 찍혔다. 나도 사생활이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표현했다.
[사진=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