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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①] 아스트로, "꿈을 파는 콘셉트, 오히려 저희가 에너지 더 얻었죠"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에너지를 얻은 느낌이에요”



아스트로/사진=지수진 기자아스트로/사진=지수진 기자


청량돌 아스트로가 또 하나의 앨범 활동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해 2월 ‘스프링 업(Spring Up)’으로 데뷔한 아스트로가 지난 1년 동안 봄부터 겨울까지의 계절을 순차적으로 담아내 왔다면,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에서는 ‘드림 파트 1(Dream Part. 01)’이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며, 꿈을 파는 청년들로 변신했다.


“팬 분들에게 꿈을 선물해 드리고자 하는 저희의 바람을 담았어요. 저희 여섯 명의 꿈도 모으고 팬 분들의 꿈도 모아서 앞으로 함께 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 의미의 앨범인 것 같아요. 좀 더 멋지고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까 같이 성장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꿈’이라는 주제를 선택 했어요”(은우)

아스트로 차은우/사진=지수진 기자아스트로 차은우/사진=지수진 기자


그 가운데 아스트로의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베이비’는 아스트로만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이전보다 한층 남성미가 더해진 아스트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 곡을 위해 아스트로는 처음으로 통일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에게는 가장 즐겁게 활동했던 앨범으로 기억된다고.

“‘베이비’는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활동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면서 했던 무대라서 그런지 5주간의 활동이 더 빨리 지나간 느낌이었어요. 안무 면에서 이전까지 정해진 부분을 그대로 지켜야 했다만 이번에는 프리로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때그때 방송마다 동작도 다르게 하면서 재밌게 했던 것들이 많았어요”(라키)

멤버들이 그만큼 즐기면서 했기 때문인지 좋은 성적 역시 뒤따랐다. 아스트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오랫동안 염원하던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다.

“저희가 1위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기뻤어요. 언젠가 1위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기도 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많이 받았죠”(MJ)


“데뷔 때부터 큰 공연장을 저희의 색깔과 저희의 팬 분들로만 채워서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드디어 단독콘서트라는 꿈을 이루게 됐어요. 많은 아로하(아스트로 팬클럽 이름)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무사히 잘 끝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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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MJ/사진=지수진 기자아스트로 MJ/사진=지수진 기자


멤버들 모두 첫 콘서트를 앞두고 긴장을 놓을 수 없었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차은우는 적지 않게 마음고생을 한 모양이었다. 최근 종영한 KBS ‘최고의 한방’에서 아스트로 멤버 이름과 같은 MJ로 출연한 차은우는 드라마와 함께 콘서트 연습을 병행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알게 모르게 쌓아뒀던 걱정이 터진 것인지, 차은우는 콘서트 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콘서트 준비 기간이 여유가 많았던 것은 아니었어요. 저도 활동이랑 드라마를 같이 병행하면서 연습을 해야 하다 보니까 시간은 없고, 연습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또 새벽에 드라마 촬영을 가야하는 일이 생기다보니 멤버들한테도 미안해지고 보러 와주실 팬 분들한테도 미안해 지더라고요. 더 잘 하지 못하는 제 자신한테도 답답했고요. 공연 날에는 그래도 집중을 잘 해서 하기는 했는데, 그동안 쌓였던 게 터져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은우)

비록 과정은 힘들었지만, 멤버들 모두 첫 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 ‘이래서 콘서트를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 만큼 콘서트만의 묘미도 이제 깨달았다. 그동안 좋은 노래들을 많이 선보여 온 아스트로는 이날 ‘아스트로드’라는 콘서트 제목처럼 그들이 음악으로 닦아온 길을 팬들에게 안내했다.

진진이 꼽은 ‘풋사랑’을 시작으로, MJ의 ‘너라서’, 차은우의 ‘드림 나잇(Dream Night)’, 윤산하의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 라키의 ‘니가 웃잖아’, 문빈의 ‘에브리 미닛(Every Minute)’까지 언젠가 주목받았으면 하는 곡을 말함에 있어서도 겹치는 곡이 없을 만큼, 그동안 아스트로는 수록곡 하나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였다.

아스트로 진진/사진=지수진 기자아스트로 진진/사진=지수진 기자


이제 겨우 데뷔한 지 1년을 갓 넘긴 팀이 ‘아스트로드’라는 말을 당당하게 내걸 수 있는 이유도 어쩌면 그러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수많은 고민 끝에 발표한 이번 앨범을 통해 아스트로는 다양한 경험을 했고, 분명 성장했다. 아스트로가 앞으로 써내려갈 또 다른 길이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이번 활동에서는 콘서트를 해보기도 하고, 1위 후보에 올라서 무대 위에서도 떨어보고 나름대로 소감도 준비해 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많은 팬 분들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데뷔 쇼케이스 때부터 지금까지 돌이켜보면 빠른 시간 안에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었던 것도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진진)

“저희가 이번 앨범은 여러분들에게 꿈을 전달해 드리면서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나왔는데, 오히려 팬 분들한테 에너지를 받은 느낌이에요.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어요”(은우)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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