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법인 설립 등기를 최근 완료하고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평화로 하나되는 월드 밀리터리(World Military)’라는 주제로 6.25전쟁 70주년인 오는 2020년 9월부터 10월 사이 10일 동안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국비 28억원을 포함, 총 98억원을 투입하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미래관과 평화관, 세계군문화체험관 등 국방 산업 관련 5개 주제관을 운영한다.
또 군악대 배틀과 밀리터리 패션쇼, 병영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과 육·해·공군 무기·장비 전시 등도 진행한다.
충남도는 이 행사에 63개국 115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첫 발을 뗀 조직위원회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최홍묵 계룡시장이 공동으로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향후 저명인사를 민간공동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계룡은 우리나라 핵심 군사도시로, 지난 2007년부터 군 문화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세계 군 문화의 메카’”라며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군의 긍정적 가치와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나라 군의 위상과 평화수호 의지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