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종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김아중, 유민규, 문가영 등이 참석해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2013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상어’ 이후 ‘명불허전’을 통해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김남길은 영화와 드라마의 온도차이에 대해 “굉장히 다르다”며 “그런 고민을 한다. 장르성에 대한 차이인지, 만드는 제작진의 차이가 있어서인 것인지인지. 각기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했다.
이어 “영화가 2시간 안팎에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감정들을 파고드는 스타일이라면, 드라마는 그 이야기를 길게 풀어가는 것”이라며 “굉징히 힘들다. 전도연 선배가 ‘굿 와이프’를 한다고 했을 때 ‘왜 드라마를 하려고 하느냐’ 물었다. 그대 선배님이 ‘나 원래 탤런트야’라고 하더라. 저도 드라마로 시작했다. 예전에 드라마 시스템이 몸에 익었고, 드라마 만의 한결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길게 가는 것에 대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김남길은 “16부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드라마를 하면서 제작진과 이야기를 했던 것이 창피하게 만들지 말자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드라마를 4년 만에 다시 하면서 느낀 것은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분명하게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한의사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 왕복 메디컬드라마이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