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민의당의 전대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오는 10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공식 출마의사를 밝힌 것은 현재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대표 등으로 알려졌는데, 전날 안 전 대표가 사건에 관여한 증거가 없다는 검찰의 발표와 맞물려 접 사과문 발표장에 나오면서, 당내에서는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출마 여부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며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당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지원 전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안 전 대표가 그렇게 일선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안 전 대표의 출마가 당과 개인 모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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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