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연구개발특구 지정해주세요"

청주·진천·음성 등 일원 24㎢에

지능의료·ICT컬처 등 특화 육성

충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



충북도가 ‘충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도는 2일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충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밝혔다.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일원 약 24㎢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지능 의료 및 스마트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컬쳐 등을 특화해 육성하겠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포함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첨단의료산업 및 기능성 화장품 R&D 허브·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오창과학산업단지·충북혁신도시·극동대는 태양광·신에너지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와 충북대·청주대 등은 디지털 문화예술 연구개발 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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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특구지정이 이뤄지면 충북연구개발특구를 오는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오는 2020년까지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플랫폼을 운영한 뒤, 3단계로 2030년까지 고도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충북도는 공유·기반 혁신 플랫폼 구축, 혁신 친화적 기술사업화 환경조성, 개방형 산학연 협력생태계 활성화, 성과지향형 사업화 지원시스템 운영 등 중점 추진전략으로 설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해부터 특구 지정 추진을 위해 대내외 여건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전반적인 특구 개발구상 및 추진전략 등을 담은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했고 지난달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주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해 육성계획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대학·연구기관·기업의 연구개발 촉진과 기술이전, 사업화 및 창업 지원 등을 위해 매년 국비 100억원이 지원되고 연구소 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은 3년 동안 법인세와 소득세 등이 면제된다”며 “충북은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 태양광·신에너지 등 미래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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