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이하 ‘다만세’) 지난 2일 9회와 10회 방송분에서는 해성(여진구 분)이 갑작스런 가슴통증으로 쓰러지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몸이 괜찮아진 해성은 여동생 영인(김가은 분)과 수지(김혜준 분)를 차례로 만나며 웃음짓기도 했다. 그러다 그는 같은 존재(안길강 분)의 병상에 누워있는 아들로 인해 슬퍼하는 걸 알고는 도와주기 위해 둘째인 영준(윤선우 분)을 찾아가 부탁하는 등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정원(이연희 분)은 해성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만들다가 민준(안재현 분)에게 들키면서 곤란해 하기도 했다. 그러다 날이 바뀌고 그녀는 갑작스런 요리테스트에 파스타를 만들었지만, 직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승급을 미뤄야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의 처지를 해성에게 털어놓으며 안기기도 했는데, 이때 민준이 둘을 묘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삼각로맨스가 더욱 짙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이 같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9회와 10회의 2049시청률이 각각 4.3%와 5.6%를 기록했고, 동시간대 2.5%와 3.5%를 기록한 MBC ‘죽어야 사는 남자’를 이겼고, 그리고 2.0%에 그친 KBS 2 ‘7일의 왕비’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특히, 10회 2049시청률은 지난 8회의 5.4%를 넘어선 자체 최고기록으로, 2일 방송된 지상파, 그리고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 등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덕분에 5연속 전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방송과 광고관계자들의 이목도 더욱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해성과 정원, 그리고 민준을 둘러싼 삼각로맨스가 더해지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2049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라며 “그리고 3일 방송분에서는 이들을 둘러싼 더욱 아슬아슬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면서 이목을 집중시킬테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 해성과 서른한 살 여자 정원, 이처럼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로, 풋풋하고도 청량감 넘치는 스토리를 통해 2017년 여름,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을 안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11회와 12회는 8월 3일 공개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