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3일 “지난달 28일 국내 방산업체 LIG 넥스원에서 대포병탐지레이더-Ⅱ 연구개발 사업 종료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로써 국내 개발 사업이 공식 완료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내년 초 양산에 들어가 순차적으로 전방 부대에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그간 우리 군은 스웨덴에서 만든 대포병 탐지 레이더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이 마무리 된 신형 국산 탐지레이더는 기존의 스웨덴산 ‘아서-K’보다 탐지 거리도 길뿐만 아니라 연속 운용 시간도 2시간 이상 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대포병 탐지레이더-Ⅱ가 전력화되면 기존 해외 도입 장비보다 탐지 범위, 작전 지속 시간, 동시 표적 처리 능력 등이 크게 향상돼 대화력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정비와 후속 군수 지원이 용이할 뿐 아니라 운영유지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