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모닝브리핑]하나금융투자 “당분간 국내 IT주에 대한 외인 매도 지속”

- 연초 이후 순항을 지속하던 국내증시는 이번 주 코스피가 2,400선을 하향 이탈하는 모습을 보임. 왹구인의 IT섹터 투매와 세법개정안 관련 파장이 시장 투자심리 냉각시킴. 다만 세법개정안은 외국인 매도선회의 본질적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가려서 볼 필요가 있음. 즉, 조세특례제한법(외국인 이중과세 회피 조약)상 비거주자 양도세 과세범위 확대의 실제 외국인 수급측면 파장 여지는 극히 미미하며, 세율변화에 따른 기업 펀더멘탈및 증시 내부 제반변수 차원의 실증적 파장은 불분명하기 때문.


- 결국 이번 조정의 본질은 글로벌 IT 섹터에 누적된 주가 및 밸류에이션 측면 상승 피로도 해소 과정에 연유한 외국인 비중축소 시도에서 찾을 필요가 있음. 외국인은 7월 이래로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누적 2.5조원 순매도 행렬을 지속. 외국인 IT 매도선회가 비단 한 두주 사이에 집중된 현상이 아니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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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로는 트럼프노믹스 정책 기대감 부활 여부를 주시할 필요. 글로벌 주요 IT 가격변수 및 국내외 IT 업종지수와 뚜렷한 선행성을 지닌 뉴욕 연준의 주요기업 CFO 대상 인프라 확충투자 서베이 지표는 3월 트럼프케어 의회처리 파행과 함께 반락전환. 이는 주요 관련 제품가격 상승 모멘텀 제약과 함께 IT 관련주 이익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를 자극. 미국 의회 의사진행 일정(8월 여름철 휴가 휴회) 고려시, 단기간 내 트럼프 정책 기대 방향선회 가능성은 미미. 이는 한국 IT 섹터에 대한 외국인 수급환경 역시 당분간 중립이하 구도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암시. 리스크 관리와 함께 Core IT 압축대응을 병행할 필요가 있단 의미.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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