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비욘드 딤채"…종합가전 도약하는 대유위니아

상반기 에어컨 매출 736억

전체 절반 육박…딤채는 38%

2017년형 대유위니아 에어컨./사진제공=대유위니아2017년형 대유위니아 에어컨./사진제공=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딤채’로 잘 알려져 있는 대유위니아가 에어컨과 냉장고, 압력밥솥(딤채쿡)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종합 가전 기업으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4일 “주력 제품인 딤채를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지난 2015년 20% 수준에서 올해는 30% 이상까지 확대될 것”이라면서 “딤채 중심의 수익 구조를 극복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비(非)딤채 제품군의 매출 비중 확대에는 에어컨이 일등 공신이다. 올 상반기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매출 규모는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8% 급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 가운데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도 45.9%에 달했다. 한여름을 앞둔 2·4분기가 에어컨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딤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대유위니아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이다.

관련기사



주력인 딤채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어나며 성장이 정체된 것이 아님에도 에어컨 등 비 딤채 제품의 성장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5%에 머물렀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상업용 에어컨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